구룡포 밥집 조림명가 구룡포점 고등어조림 안맵게도 매워요

이 포스팅은 사실 맵찔이 포항 여행객을 위한 공익 제보입니다.
본인이 신라면이 맵게 느껴지는 맵찔이시라면 이 포스팅을 반드시 참고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포항여행 가면서 현지분께 추천받은 구룡포 밥집이기도 하고
제가 생선 조림을 좋아해서 많이 기대했던 곳이었어요.
본점이 있고 구룡포점이 있는데요,
저는 구룡포점으로 방문 했어요.

매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편안한 식당 분위기?
좌석이 많고 매장이 넓어서 식사 시간에도 크게 대기 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이 사진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왼쪽 위의 안내 문구 입니다.

[안맵게로 주문하셔도 매울수 있습니다]

혹시 위의 매장 사진을 보면서 이 문구를 발견 하셨나요?
저와 같이 매운 음식을 못 드시는 분들은 이 문구를 가볍게 여기시면 안됩니다.
저는 주문하고 나서 이 문구를 봤는데요,
그래도 덜 맵게도 아니고 안맵게로 주문했는데
설마 맵겠나 라는 생각으로 주문을 따로 바꾸진 않았어요.

연예인 싸인도 한쪽에 많이 걸려 있었어요.
제입엔 많이 매웠지만 확실히 유명한 구룡포 밥집이긴 한가봐요.

조림명가 구룡포점 메뉴와 가격 입니다.
전 메뉴 포장이 가능해서 숙소에서 드시고 싶으신분들은 포장해서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크게 생선(고등어, 갈치, 가자미)조림과 두부(두부, 우렁두부)조림이 있는데요,
맵기는 기본/덜맵게/안맵게/아기맛 이렇게 고르실 수 있고요,
저희는 고등어조림으로 안맵게 주문했어요.

주문을 하고 나니 숭늉과 밑반찬을 내어 주셨어요.
구룡포 밥집 조림명가의 조림메뉴가 매운편이어서 그런지
매운 기운을 가라앉혀주는 반찬들 위주로 있네요.

추가 반찬이 셀프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보이는곳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더라고요.

시간이 좀 지난 후 주문한 고등어조림이 나왔어요.
새빨간 비쥬얼에 보글보글 올라오는 매운 향!
나오자마자 타지 않게 바닥을 저어주셔야 하는데
이미향 부터가 너무 매운데요?
큼직하게 썰려있는 매운고추ㅠㅠ

뚝배기에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도 펄펄 연기가 계속 났어요.
매운데 뜨거우면 더 맵게 느껴지거든요ㅠㅠ

사진을 너무 못찍어서 올려도 되나 싶었지만
조림에 들어가는 재료를 무와 시래기중 고를 수 있는데 저희는 시래기로 골랐어요.
이건 기호에 따라 골라 주세요!

도톰한 고등어살이 비린내가 없었는데요,
구이로 먹어도 맛있었을 것 같아요.
부산 사람이 포항여행 와서 부산에서 잡은 고등어 먹는게 조금 웃기긴 하네요ㅋㅋㅋ

구룡포 밥집 조림명가가 다 좋은데 제 입에는 양념이 너무나도 매워서
고등어살만 도톰하게 떼어서 밥이랑 먹었어요.
시래기에는 매운 양념이 쏙쏙 배어서 맵찔이인 저는 힘들었어요ㅜㅜ

이게 안매운맛인데도 매운 음식 평균 이상으로 먹는 남자친구도 맵다고 하더라고요.
매운 음식을 못드신다면 조림명가 구룡포점에서는 꼭 아기맛으로!

특이하게 입구쪽에 커피 자판기와 함께 세면대가 있더라고요.
양념은 매웠지만 재료인 고등어는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 아기맛으로 재도전 하고 싶은
구룡포 밥집 조림명가 구룡포점 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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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림명가 구룡포점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195 1층
10:00 ~21:00
2,4주 월 휴무